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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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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혐오할 자유는 넘치는데 공포 없이 말할 자유는 충분하지 않은 이 부조화가 나는 이상하고 무섭다. 중국 혐오 집회를 계속하게 해달라는 집회 주최 쪽의 손을 들어주면서 법원은 언어적·신체적 폭력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러나 법원은 모르는 것 같다. 혐오와 증오를 우아하게, 정제해서 표출하려고 그들이 모이는 것이 아니다. 언어폭력은 그들이 누리는 자유의 핵심이다. 상대에게 해를 가하면서도 말일 뿐이라고, 글자일 뿐이라고 발뺌하는 폭력의 가해자들을 보아왔다. 여성 직원에게 혐오의 언어를 내뱉은 직장의 남성들은 나중에는 주먹을 들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