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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이는 왜 그랬습니까?" - 샤인머스캣 55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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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이는 왜 그랬습니까?" - 샤인머스캣 555화
이성애자 100%의 공동체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성애자는 늘 그런 세상이 정상이라 여겼고 그 강박만큼 혐오했다. 온갖 끔찍한 조치들이 난무했지만, 그 세상은 한 번도 있지 않았다. 동성애자를 동성애에 '오염'되었다는 식으로 접근한 이들은 동성애자들에게 강제로 이성애적 성적 흥분을 접하게도 했다. 성적 취향을 적절하게 조절하면, 성적 지향이 변할 거라고 믿었던 이성애자들 앞에서 동성애자들은 실험실 생쥐가 되었다. 어찌 소수자들이 움츠러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니 이성애자의 눈에는 이성애만 보이고, 다름을 이해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 세월의 무게만큼 고정 관념은 견고해지고, 혐오의 수위는 높아지고 이와 비례하여 누군가는 헌법 제10조의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일상 속에서 거적때기가 되어 살아간다.
-오찬호『납작한 말들』중에서
올해는 정말 쿠피예를 장만하고 말겠다...
사우디나 카타르, UAE의 절대왕정을 독재라고 부르는 걸 들은 적이 없다.
몸짓 MMD나 풀트 몸짓이라는 괴상한 것을 생각해버렸다
불평등의 문제를 짚는 걸 '환경 탓이나 하는 나약한 태도'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빈부 격차를 걱정하는 글에 '그럼 북한으로 가서 살아라'라는 댓글이 인기가 많은 게 한국이다. 이 벽을 몸으로 체험했다고나 할까? 청소년이 읽을 만한 사회학 책을 집필했을 때는 아이의 친구들에게 나눠준 적이 있었다. 그걸 못마땅하게 여긴 부모가 대강 목차를 보더니 이런 말을 면전에서 한다. "솔직히 사회 관련 책을 읽을 필요가 있나요? 수능 시험에 관련되니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지, 그게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된다고."
-오찬호『납작한 말들』중에서
페미니즘은 갈등 없이 전개될 수 없다. 하지만 갈등을 봉합부터 하자는 정서가 강한 곳에선 소란의 원인만을 적발, 제거하는 데 급급하다. 성평등을 이야기하면 시끄러워지니, 성평등 논의는 좋지 않다는 식이다. 성별 차이를 우주의 질서이자 신의 섭리로 여기면, '성별 고정 관념으로 사람을 가르지 말라는' 주장이 성별 분열을 야기하는 갈라치기로 해석된다.
-오찬호『납작한 말들』중에서
배려받는 '장애인'은 달라야 했다. 하지 말아야 할 업무도 쉽게 거절하지 못했다. 단호하게 끊어야 하는 부탁을 끊지 못했다. 잘못이 상대에게 있는 분명한 상황에서도, 책임을 묻지 못했다. 조금만 강하게 반응해도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오찬호『납작한 말들』중에서
계속 졸립네..
공공도서관 24시간 운영하고 고용 확대하면 좋겠다.
그러고보니 벌써 봄인가
dbpia기고는 조선일보 기고랑 유사한 선에서 생각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졸립다
인프라는 무엇인가
책임과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보곤 합니다
출판기념회 가면 책 있겠지 (?)
개인 미디어서버 하나 마련해야겠다 싶은데.. ai시댜가 되고 나서 스트리밍 피해서 뭐 의미가 있나 하는 허무주의로 빠지게 되긴 하네요.
어렸을땐 열혈이 진짜 멍청해 보였는데 지금은 왜 빛나보이는 지 알것도 같음. 열혈도 에너지가 넘쳐야 가능하다....
내가 왜 한국 교육이 비판적인 역사적 사고를 키워내는 걸 못하게 한다고 적었는지 앎?
사실 역사교육 시행에는 결국 최고 결정자의 생각이 반영되고 그것조차 해석이고 생각하는 방향 자체를 고정하는 거임. 그래서 특정 사상을 주입시키고 그런 사람들을 길러내는 거임.
그래서 국정 교과서가 악질인 거고.
근데 어디 비중을 늘려서 뫄뫄 정신을 기르겠다 등등 이런 것도 사상적 개입임.
역사는 해석의 비중이 큰 거고. 역사학에서는 그 해석 과정에서의 리터러시와 논리적 사고가 굉장히 중요한 것임. 역사교육은 교육학보다 역사학 비중이 높음. 그래도 교육학 측면에서 개입을 하는데 그게 윤리의식 등임.
한국 교육은 역사적 사건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비판하고 리터러시 할 과정의 기회를 주지 않음. 해석의 결과만 주고 픽스시킴. '왜?'의 과정이 중요한데 왜?의 과정은 안 주고 '그래서'만 주잖아.
그래서 한국 교육이 비판적인 역사적 사고를 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한 거임.
바로보네에 농담도 참 못해요 안 들어왔네.. 바로보네가 아니었나
내일은 병원 갈까 ...
주 계정으로 쓰기엔 놓치는게 너무 많나...
힘있는 사람들이 고통의 언어를 사용하는 행위는 이미 "반피해자주의antivictimism"라고 부르는 이론적 연구 대상이다. 앨리슨 콜은 2001년 9월 11일 이후 미국 정치를 연구하면서 극우세력이 피해자성을 무기화하는 현상을 간결하게 정리한다. 그는 극우 세력이 "인종의 정치, 페미니즘, 그 외 저항적인 정치들을 계속해서 흠집내기 위해" "새로운 피해자 집단을 고안하고 선전함으로써" 자기 고유의 피해자성 브랜드를 내세운다고 말한다. 이어서 "이 운동은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법을 개정하면서 2004년 '태어나지 않은 피해자에 대한 폭력에 관한 법Unborn victims of Violence Act'을 집어넣는 방식으로 태아의 피해자 지위를 법에 명시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인다.
-릴리 출리아라키『가해자는 모두 피해자라 말한다』중에서
#모든이라는 수사적 표현은 포스트인종주의와 포스트페미니즘 이데올로기의 연장선상에서 "보편적 인간성"이라는 자유주의적 윤리를 지지한다. 그 누가 어떤 사람의 목숨이 다른 사람의 목숨보다 소중하다는 주장을 원론적인 차원에서 합리적으로 펼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는 인종주의적 폭력과 가부장적 폭력의 역사라는 맥락 안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도 던져야 한다. 모든 목숨이 항상 동등하게 다뤄졌다고 그 누가 주장할 수 있겠는가? 보편화를 잔인함의 화법으로서 비판하는 목적은 취약성이 인간이라면 감당해야 하는 실존적 특징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이라는 수사적 표현이 거짓된 평등 이데올로기를 어떻게 재생산하는가를 묻기 위함이다.
병원 한 번 가긴 해야 하는데...
이번 겨울도 쿠피예 못 구하고 넘어가나
여나부주님들 도움
LH청전임에 살고있는데 4월 말에 계약 만기거든요 근데 집주인이 전세금 반환 확약서를 써줘야 지역을 옮기고 집을 볼 수 있는데(확약서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함. 집도 못보고 지역도 못 옮김) 집주인이 잠적했어요; 원칙상 4월 말 계약 만료시점까지만 확약서 주면 되긴 하는데 그렇게 되면 제가 두달정도 집을 잃어요...(이첩신청, 주택심사)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cosele 광주기행 언젠가 가보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