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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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에 구어진🔥잉어구이🔥

@everclear@hollo.ingyeo.net

좌파 오타쿠 정치는 가능한가 후기.

강연록 https://docs.google.com/document/d/1Gr7oRm5cS_TgqYvSa36Zw3X_5q5RoEMn11wlkeTOqY4/mobilebasic

뒷풀이에서 얘기하기도 했지만 "소비자" 라기엔 새로운(이라기엔 오래되었는데...) 조직된 생산자 정체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급료를 받아야 생산자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이 안 생기는 것도 아니고..... 정말 "직업"이기도 하고... 대공장 정규직만 노동자가 아닌 것처럼 소비자라고 지칭하는 것은 저런 생산을 무시하는 접근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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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치 :__commie:🌺🎗️

@mola@uri.life

>저속노화식단이 무슨 문제냐. 그게 사람들 사이에서 '윤리와 도덕'이 되어 '규범'으로 승화해 정상/비정상 범주를 만들고 무례한 추임새를 야기하니 문제지. 예를 들어, 누가 췌장암 걸렸다고 하면 '걱정, 위로, 격려'을 먼저 해야 하는데 "평소 탄수화물 많이 먹더라"는 따위의 반응을 드러내는 것.
>누가 80 넘은 부모가 치매에 걸려, 힘들어한다고 하면 역시나 '위로'하고 그 다음 '사회적 안전망' 이야기를 하든가 해야 하는데 "젊었을 때부터 관리하지 않은 결과"라고 분석하면서 "나는 그래서 콜라 안 마셔" 따위의 이야기를 감추지 않는 것.
>그리고 이 모든 문제에 '계급'을 투입하면 아주 선명하게 '비례해서' 결과가 나눠진다는 것이 슬픈 거고.
>누가 신장결석 생겼다고 하면 "어이고, 그거 정말 아픈데"가 당연한 반응이어야 하는데, "평소 짜게 먹었냐?" 이딴 추임새를 하고 있다면 그건 '건강 강박'이 야기한 괴기한 개인들의 모습인 거지.
x.com/och7896/status/185141821

도 비슷한 경향으로 보여서 자꾸...